🏗️ “압구정 잡아야 살아남는다”…삼성물산의 래미안, 지금 시험대입니다

📍“수주잔고 바닥났어요”…삼성물산, 드디어 정비사업 풀가동!
📍‘디에이치’ 아성에 도전장 던진 래미안, 과연 압구정에서 통할까?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 vs 전방위 수주, 삼성의 두 얼굴
📍‘2조4000억’ 압구정2구역, 서울 재건축의 성패 가른다
📍현대건설 vs 삼성물산, 누가 웃고 누가 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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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2구역, ‘서울 부동산의 심장’에 불붙은 전쟁

서울 강남 한복판, 재건축 대어 중의 대어 ‘압구정2구역’이 드디어 움직입니다.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 총 1924세대가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이 프로젝트는 공사비만 “무려 2조4000억 원”! 이곳 시공권은 단순한 공사 수주를 넘어 압구정 전체 재건축 판도를 쥐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이 핵심 지역에 ‘터줏대감’ 현대건설과 ‘공격수’ 삼성물산이 맞붙었습니다. 두 건설사는 이미 조합원 유치를 위한 홍보관을 설치하고, 단지별 모형, 특화설계, 금융 조건까지 앞다퉈 공개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수주전의 결과는 향후 압구정 3~6구역의 시공사 선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시작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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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수주절벽에 달리는 ‘초긴장 모드’

삼성물산이 이토록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수주잔고 부족”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물산의 수주잔고비율은 148.6%로, 10대 건설사 중 최하위입니다. 같은 시점 롯데건설은 637.2%, HDC현대산업개발은 468.6%인 걸 감안하면, 삼성은 “1년치 일감도 제대로 확보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그동안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 수주에 의존했는데, 최근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로 인해 건설부문에 직접 타격이 왔죠. 결국, 외부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겁니다. 송파, 방화, 장위 등 외곽 소규모 재건축까지 수주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번 압구정 수주전은 단순한 영업이 아닌, “생존을 건 시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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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프리미엄 이미지 흔들릴까?

삼성물산은 모든 단지에 ‘래미안’ 브랜드를 붙이는 전략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게 기존엔 일관된 브랜드 인지도로 작용했지만, 최근엔 “고급 이미지 관리에 한계가 보인다”는 평가도 늘고 있어요. 특히 올해 들어 3,000억 미만의 외곽 소규모 단지까지 수주하면서, “래미안 브랜드가 너무 흔해졌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는 선별 수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래미안은 반대로 ‘전방위 수주’ 전략을 택한 거죠. 고급 주거의 상징이 되어야 할 래미안이 오히려 “브랜드 희석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겁니다. 이번 압구정2구역이야말로 래미안 브랜드가 진짜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최대 시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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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vs 삼성물산, 승부의 열쇠는 ‘신뢰’와 ‘실익’

현대건설은 오랜 시간 압구정 일대에서 신뢰를 쌓아온 ‘터줏대감’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직접 지은 현대아파트라는 역사성, 그리고 ‘디에이치’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높은 충성도를 보유하고 있어요. 반면 삼성물산은 초고층 설계 경험, 스마트홈 기술력 등을 앞세워 미래지향적 주거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 일부 단지에서 발생한 “공사비 증액 갈등”입니다. 신반포15차, 원베일리, 잠실 진주 등에서 계약 이후 수천억 원의 공사비를 증액하며 조합과 갈등을 빚은 사례들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거든요. 결국 이 싸움의 핵심은 “조합원들이 어떤 조건과 브랜드를 더 신뢰하느냐”입니다. 단순 스펙보다 “공사기간, 설계변경 리스크, 사후 갈등 가능성”까지 조합원들이 꼼꼼히 따질 수밖에 없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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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설계 카드로 반격 나선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단순 시공력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포스터앤파트너스를 설계 파트너로 내세워 “글로벌 랜드마크 아파트”를 약속했습니다. 이미 브랜드 홍보관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고, 향후 입찰 이후 특화설계와 모형 전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5대 은행과의 금융 협약까지 체결하며 조합원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요. 현대건설 역시 ‘디에이치 갤러리’를 신사동에 재배치하며 맞대응하고 있는데, 결국 이 경쟁은 단순 수주전이 아닌, “서울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의 왕좌”를 놓고 벌어지는 싸움이 되었습니다. 압구정2구역 수주 결과는 향후 재건축 시장에서 래미안이 ‘디에이치’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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